2006년 8월 19일
도시락파 미니MT 후기

금요일 저녁 순배대뤼님이
갑작스레 미니 MT를 제안했다.
흠~ 태풍온다는데..
어쩔까나 하다가
오후에 출발해서 고기만 구워먹고 오자기에 콜~
MT 당일 오전 불어오는 바람이 심상치 않았으나
어쨌든 집합장소인 합정역으로 고고~
어라 합정역을 빠져나오는데 머리위 하늘이 너무 눈부시다.
완전 가을하늘. 너무 예쁘다.
불어오는 바람도 내리쬐는 햇살도 파란 하늘도 굿굿~
1시 30분 오늘의 MT 멤버가 모두 모였다.
목적지는 가평의 용추계곡
마티즈는 순배대뤼님, 뭉대뤼님, 재문씨,
그리고 제인을 싣고 신나게 출발~
신나라 가고 있는데 차가 막힌다. 헉스네이션~
게다가 빗방울도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네.
목적지에 도착하면 깜깜해지는거 아녀.. 불안불안
4시 30분 정도 가평 시내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장을 보고
5시 순배대뤼님이 원했던 1급수는 아니지만
그런데로 괘않은 2급수에 자리를 잡았다.
계곡물에 발 담그니 좋다~~ 아싸~~
바로 밥하고 고기 구어먹고 배 토닥토닥이다
재미난 거리를 하나 찾았다.
바로 냇가 건너 바위 위 소주병 돌맹이로 맞추기!!
모두들 온 힘을 다하여 돌팔매질을 하였지만 아쉽게도
소주병 추락 작전은 미수에 그치고 말았다.
다들 팔만 아팠을거다. -_-;;
배 꺼치고 삼발이루 기념촬영
평범한건 싫다!!
물놀이 대비하여 준비해온 수건을 이용한 컨셉잡기
1. 우리는 목수건파
2. 양의 탈을 쓴 바나나브라더스~ (유심히 보면 몽키1~몽키4까지 있다.)
3. 아싸를 말한다!!
이렇게 킥킥거리며 컨셉촬영까지 마치니
다시금 급허기가 밀려온다.
불어오는 강바람을 우산으로 막아가며
라면을 끓이기 시작
어흑~ 밖에 나와 먹는 라면은 완전 꿀맛이다.
완전 감동.. 너무 맛있어.
라면 먹는 와중에도 촬영을 잊지않는
우리의 포토정신
주위는 깜깜하고 얼굴은 무슨..
수색훈련 나와서 엄청 고생하다
허겁지겁 허기를 채우는 모냥새다.
그렇게 라면까지 모두 먹구서
뿌듯한 맘으로
8시 다시 서울로 출발
교통공원에 도착하니 10시 조금 넘은 시간
편의점서 커피 하나씩 사가지구
차안에서 두런두런 애기나누며
도시락파 미니MT 해산!!
짧지만 알찼던 여행
즐거웠습니다. ^_____^

다들 아직 일요일이 남았다는 사실에 얼마나 좋아라하든지~ ㅋㅋ
일요일 푹들 쉬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