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화가 한통도 단 한통도 오지 않았다.
가끔 있는일인데
오늘은 초큼 슬프다는 생각이 든다.
1. 잘 하고 있나?
그들은 어딘지는 몰라도
어떻게든 어디에든지 있어
말이 없고 잊어버려져 있지만
몹시도 충실하게 있는 것이다.
- 생떽쥐베리 '인간의 대지' 중에서
나역시
몹시도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다. ^^
2. 먹고싶은 것
어제부터 갑자기
대포항 새우튀김이랑 오징어순대
미친듯이 먹고싶다.
놀러가고 싶은 또다른 표현일지도 ;;
아저씨 뱃살
게으름뱅이 마음
우리 그만 헤어지면 안되겠니?
게임음악에 오케스트라를 동원하다니
역시나 명작은 그냥 나오는게 아니었어~
음악 너무 좋다.
OST 갖구싶어효~ >_<
가을비
비님과 함께하는 9월의 첫 날
기상 캐스터가 말하길 이번비가 그치면
청명한 가을하늘을 볼 수 있단다.
그럼 이번비는 영화 상영전 광고같은거로군
본편을 기대하겠어~
no problem
언제부터 아침 지하철에 이리 사람이 많았던 거냐? ;;
사람들 열심히 살고 있구나 ..
5시 기상
아직은 괘않아~ 후훗
어제 10시부터 잤으니까.
오늘도 그 시간쯤 자면 내일도 문제 없을거야.
..해 ..해 ..해
캐리가 맨 진주목걸이 너무 이뻤다 해
나도 갖고싶었다 해
만들었다 해
맞춰입을 옷이 없다 해
입을 옷이 없다 해
오늘 옷 너무 덥다 해
피곤피곤 노곤노곤
역시나 육체노동은 힘들구나.
나뭇잎 사이로 -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지붕들 사이로 좁다란 하늘
그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 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여린 별하나
그 별빛 아래로 너의 작은 꿈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익숙한 멜로디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된다.
여름, 언제 가버렸지?
저녁무렵 공원에 부쩍 베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올림픽의 영향때문이지 싶다.
용대의 내리꽂는 스매싱이 참 멋지긴했어.
이 대세에 나도 동참하고 싶으나 혼자선 할 수 없는 놀이
그냥 걷자.
#2. 쌈싸먹어
나 언제부터 이렇게 감이 좋았던거냐.
이런 감따위 쌈싸먹어버려
사진은 바로 조금전의 시간도
무척이나 옛날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 같아
회사 동료 여름 휴가 사진을 보는데
바로 지난주에 다녀온 사진일텐데
무지 오래되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진을 찍은 순간 이미 지나간 시간이 되기 때문인걸까?
그래서 사진을 볼때면 항상 그립다.
"밖은 너무 덥다."
헉 이건 뭥미..
그렇다.
2달동안 난 균빠가 되어버린거다.
달나도가 끝나버린 금요일은
그저 토요일 전날일뿐